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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잎의 셀프 클리닝 (Self-cleaning) 원리

비가 온 후 연잎 위에 떨어진 물방울들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연잎 위에 떨어진 빗물들은 서로 뭉쳐 커다란 물방울을 형성하여 연잎 아래로 떨어져 사라진다.

연잎 위 물방울들

 

그렇다면 이러한 현상은 왜 일어나게 되는 걸까?

분석 장비들이 발전하면서 과학자들이 '연잎 효과'라 부르는 새로운 물질 현상을 발견했다.

연잎의 표면을 전자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수 nm 크기의 작은 돌기가 빼곡히 박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연잎 표면의 SEM (Scanning Electron Microscope) 이미지

 

이러한 돌기들은 소수성으로 구성되어 있어 친수성인 물이 닿게 되면 물을 밀어내려는 성질을 갖고 있다.

이러한 성질로 인해 물분자들은 자기들끼리 방울 형태로 뭉치게 된다.

이러한 성질을 이용하여 연잎에서는 먼지나 오물이 쉽게 달라붙지 않을 뿐만 아니라 웬만한 오염물질도 잘 씻겨 내려간다.

따라서 연잎은 항상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연잎의 셀프 클리닝 (Self-cleaning) 작용

 

만약 우리 주변 곳곳에 연잎 효과를 응용한 물건들이 있다면 생활이 한결 편해지지 않을까?

장마철 자동차의 발수 코팅이 연잎 효과를 응용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장마철 자동차 앞유리에 발수코팅을 한 경우

비올가 올 때 와이퍼를 작동시키지 않아도 주행을 하며 물방울이 자동으로 날아가게 됩니다.

 

다음 포스팅은 자동차의 친수고팅과 발수코팅에 대해 포스팅해보려 합니다.